인천시, 영세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사업 추진

인천시는 내년부터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장려하고자 신규가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규 가입자에게 2년 동안 공제부금 납부 시 2만원씩 장려금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만약 매월 공제부금을 냈을 때 총 48만원의 장려금 적립이 가능하다.

 

사업 대상은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신규가입 소상공인이다. 시는 작년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상공인 수치를 고려하면 매월 1천400여명이 가입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시행되면 소상공인들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업을 시행 중인 서울, 울산, 제주 등에서 각각 16.2%, 7.1%, 1.9%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증가 폭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시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가 연간 40억원의 사업비 지원과 홍보를 맡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장려금 신청 및 지급, 시 정책 홍보 협조 등을 맡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이들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생활안정을 도모하고자 검토 중인 사업”이라며 “추후 예산 담당 부서와 협의를 거쳐 정확한 예산액과 기간 등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의 폐업, 사업 등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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