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27·성남시청)와 이연지(30·서울시설공단)가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볼링 남녀 마스터스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연지는 27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볼링 센터에서 열린 볼링 여자 마스터스 결승에서 일본의 이시모토 미라이에 473대481로 졌다.
이로써 이연지는 지난 24일 열린 여자 6인조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이연지는 결승 첫 게임까지 229대240으로 밀렸지만 두 번째 게임 7프레임까지 416대414로 역전에 성공하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 8번째 프레임에서 첫 구가 6개의 핀을 쓰러트리면서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는 박종우가 무함마드 이스마일(말레이시아)에게 511대534 패하며 2위에 입상했다.
박종우는 첫 게임까지 266대245로 리드를 잡았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 이스마일이 1번부터 6번 프레임까지 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바람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편, 남자부 구성회(29·부산시청)와 여자부 이나영(32·용인시청)은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날로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볼링에서 한국은 남녀 6인조전을 석권하며 금메달 2개를 획득했고, 마스터스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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