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지상 7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객실에서 투숙하던 43명이 새벽에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번 화재로 모텔 6층의 한 객실 안 냉장고 등 집기들이 불에 탔다.
최초 목격자인 모텔직원 A씨는 카운터에 있던 중 경보음이 들려 확인한 결과, 투숙객이 없던 6층 객실 출입문 사이에서 연기가 새어나왔다고 진술했다.
A씨는 119에 화재 사실을 신고한 뒤 객실 투숙객 대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해당 객실 전기단자함이 심하게 탄 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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