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종합 채권시장지표 93.1 소폭 감소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채권전문가 10명 중 8명은 한국은행이 8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가 29일 발표한 ‘2018년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는 82.0(전월 89.0)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고, 설문응답자 82.0%(전월 89.0%)가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국내 고용지표 부진, 대외 무역 분쟁 이슈 지속으로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종합BMSI는 93.1(전월 96.9)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대외 무역분쟁 이슈로 금리 하락이 지속했으나,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 수가 전월 대비 감소해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BMSI는 94.0(전월 82.0)으로 전월 대비 12.0p 상승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터키 환율 이슈로 이머징국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9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8.0%(전월 7.0%)가 금리하락에 응답해 전월 대비 11.0%P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8.0%(전월 68.0%)로 전월 대비 10.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77.0(전월 77.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생활물가지수는 상승세가 소폭 확대됐으나, 국제유가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함에 따라 물가 관련 심리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4.0%(전월 30.0%)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4.0%P 상승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11.0%(전월 7.0%)로 전월 대비 4.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86.0(전월 72.0)로 전월 대비 14.0p 상승,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완화되고, 달러화의 추가적인 강세 가능성이 작아짐에 따라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7.0%(전월 38.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11.0%P 감소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60.0%(전월 52.0%)로 전월 대비 8.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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