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골든하버 부지, 외투기업 등 문의 잇따라

▲ 골든하버 조감도
▲ 골든하버 조감도

인천항 골든하버 부지에 대한 외국인 투자기업 등의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골든하버 부지(42만9천㎡·연수구 송도동 297번지 일원)는 내년 상반기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인근 배후부지로 호텔, 콘도,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해양문화관광단지다.

 

IPA는 2016년 4월 골든하버 사업부지 기반시설 조성 공사를 시작해 1단계(약 21만2천㎡) 부지 공사를 완료했고, 2단계 약21만6천㎡ 부지는 내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IPA는 성공적인 골든하버 투자유치를 위해 외투기업 및 건설사, 시행사, 금융사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 IPA는 원할한 부지 매각을 위해 골든하버 전체 부지를 11개 필지로 나눠 분할매각하는 방식도 추진한다.

 

특히 IPA는 골든하버 부지에 대한 투자유치가 여의치 않을 경우, 골든하버 42만9천㎡부지 중 앵커시설인 복합쇼핑몰 부지 8만㎡의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뒤 나머지 부지에 대한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부지 매각 계획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골든하버에 투자하려는 외투기업 및 에이전트들의 IPA 방문이 러쉬를 이루고 있다.

 

A 외투기업 한 관계자는 “골든하버 부지의 조망권 및 입지는 기업들이 투자할 만한 충분한 매력있다”고 말했다.

 

B 외투기업 관계자는 “상업용지인 골든하버 부지의 용적률이 주변 800~1천200%% 보다 절반가량 낮은 500%이하고, 건폐율이 70%”라며 “주변보다 용적률은 낮지만 주거시설을 결합해 개발할 수 있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골든하버 투자에 대해 외투기업의 관심이 높지만,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용적률을 높이거나 주거시설을 건설하도록 하는 것은 권한 밖”이라며 “골든하버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외투기업 및 건설사 등의 공식적인 의견을 수렴한 뒤 부지 매각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해 국내 16개 기업 및 학회 임원급 이상으로 이루어진 골든하버 투자유치자문단을 구성해 운영중에 있다.

 

허현범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