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반월산업단지 내 한 자동차부품 조립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1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A업체 안산1공장에서 직원들이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안산단원구보건소에 접수됐다.
A업체 관계자는 "어제(30일)부터 주간 근무자 중 일부가 복통을 호소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오늘 아침 증상이 악화해 보건소에 신고했다"라며 "주간 근무자 80여명 중 50여명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전했다.
이 업체에는 주·야간 2교대 18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로 주간 근무자들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원구보건소는 현재 해당 공장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내식당 보존식 조사 등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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