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유품 대여 및 전시, 고양시 일대 전투 자료의 교환, 6·25전쟁 관련 증언안내 및 수집·제공,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샘플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지역내 6·25 격전지를 대상으로 유해 발굴 중 발견된 전사자 유품 39종 2천150점을 감식단으로부터 대여 받아 올해 8월 준공된 고양현충전시관에 전시 중이다.
특히 선유동 208고지와 철마산 일대에서 발굴된 국군의 개인화기와 장구류는 처절했던 당시의 고지전 상황을 보여주는 유품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07년 국방부 직속부대로 창설된 후 6·25전쟁 전사자 유해를 발굴해 가족의 품으로 보내는 호국보훈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품 전시, 증언 및 유전자 샘플 수집 안내를 지원함으로써 숭고한 유해발굴사업을 널리 홍보 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