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김보섭 멀티골 활약 3-2 역전승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를 기록하던 울산 현대에 일격을 가하며 탈꼴찌의 희망을 살렸다.
인천은 2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보섭의 멀티골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가던 울산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으로 시즌 5승 9무 13패(승점 24)를 기록, 11위 전남(승점 25)을 1점 차로 추격했다.
특히, 인천은 지난 2014년 8월 2일 2대0 승리 이후 이어졌던 울산전 안방 6경기 연속 무승 부진 고리도 끊어냈다.
인천은 무고사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문선민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내세워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으나, 선제골은 울산이 기록했다.
전반 6분 인천 미드필드 지역에서 인천의 패스를 가로채 연결한 것을 에스쿠데로가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한 공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왼쪽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9분 뒤인 전반 15분 정동윤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솟구쳐 올라 머리로 살짝 공의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세를 반전시킨 인천은 전반 39분 ‘원더보이’ 김보섭이 아길라르의 킬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울산 골문을 갈라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김보섭은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1대2로 패스로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울산 강민수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준 것을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성공시켰지만 더이상의 동점골은 허용하지 않아 1점차 승리를 챙겼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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