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문선민과 엘리아스 아길라르가 국가대표간 경기인 A매치에서 대결할 전망이다.
이들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에 출전한다. 인천 구단 선수끼리 A매치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6일 “문선민이 코스타리카 진영을 헤집는 역할을 담당한다면, 아길라르는 공격을 끊어내고 전방으로 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 선수의 대결이 인천 팬들에게 큰 흥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의 선의의 경쟁에 팬들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문선민과 아길라르를 동시에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의 대결 다음날인 8일 오전 4시에는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가 고향 몬테네그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격한다. 스페인 프로축구 유명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와 함께 몬테네그로 핵심 멤버인 무고사는 루마니아와 유럽네이션스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들의 선전을 기대한다”며 “다치지 않고 팀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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