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2만명 중 절반, 회계법인 소속…4대 법인 소속, 500여명

금감원,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및 시사점 발표

▲ FY2017 회계법인 등록회계사 구성현황. 자료/금융감독원
▲ FY2017 회계법인 등록회계사 구성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등록 회계사 중 절반이 넘는 회계사가 회계법인에 소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6일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등록회계사는 총 2만 59명이며 이 중 53.3%인 1만 698명이 회계법인 소속이다.

 

전체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의 경력은 15년 이상이 2천659명(24.9%)으로 가장 많았으나, 이들 중 4대 회계법인 소속은 496명이었으며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중소형 회계법인 소속이 2천163명으로 나타났다.

 

4대 회계법인은 5년 이하 경력의 회계사가 55.2%로 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중소형 회계법인은 5년 이하 경력의 회계사가 11.9%에 불과했다.

 

등록 회계법인 수는 총 175개로 지난해 12월 대비 10개 증가했다. 13개 회계법인이 신설됐으며 1개는 합병 2개는 해산했다.

 

또 소속 등록회계사가 100명 이상인 대형 회계법인은 12개이며, 30~99명인 법인은 31개, 30명 미만인 법인은 132개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신규 회계법인이 계속 설립되는 등 회계법인 수는 증가 추세이며 회계법인의 외감법인 평균감사보수는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비상장회사의 감사보수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어 이는 회계법인 간 감사보수에 대한 가격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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