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2승투+타선 폭발' KT, 한화 12-4 대파...전날 패배 설욕

▲ KT 김민.경기일보 DB
▲ KT 김민. 경기일보 DB

프로야구 KT 위즈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대승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김민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한화를 12대4로 대파하고 시즌 49승 2무 66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민은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투구로 5이닝 1실점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KT가 경기 초반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와 이진영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유한준이 한화 선발 김민우를 공략해 2루타를 뽑아내며 선취득점을 올렸고, 이어진 타석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와 황재균이 각각 희생플라이와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해 3대0으로 달아났다.

 

이후 KT는 2회초 한화 선두타자 이성열에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4회말 황재균과 오태곤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 득점찬스에서 정현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한 뒤 상대 폭투와 실책이 잇달아 발생하며 2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승기를 잡은 KT는 5회말 1점을 더 추가한 뒤 6회말에도 정현의 중전안타와 김지열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유한준의 적시타와 황재균의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3점을 더 보태며 승부의 쐐기를 박아 9회초 백창수의 3점 홈런으로 뒤늦은 추격을 시작한 한화에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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