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탄력순찰 효과 톡톡…강력범죄 지난해 비해 대폭 감소

▲ 0911 인천경찰, 탄력순찰 효과 톡톡 사진자료 (3)

인천경찰이 운영하고 있는 ‘탄력순찰제’ 영향으로 지역 내 강력범죄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현재까지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총 3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5건이던 것에 비해 60%가 감소한 수치다.

 

올해 발생한 살인사건 또한 40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9.1%가 감소했다.

 

경찰은 이처럼 강력범죄가 감소한 이유가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제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도는 경찰이 순찰선을 지정해 순찰하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희망하는 장소를 사전에 접수받아 순찰하는 것이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1년간 총 1만9천여건의 순찰희망 접수를 받아 6천800여곳을 중점적으로 순찰해 왔다. 특히, 주민희망 요청이 많은 장소를 선별해 집중 순찰하는 ‘안심 순찰존’을 운영하고 주민과의 접촉을 늘리기 위해 도보순찰을 활성화했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인천지역 범죄발생율과 검거율 등을 살펴보면 안정적인 치안상태가 유지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체감도는 아직 낮은 편”이라며 “앞으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찰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력순찰 신청은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며, 지구대·파출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온라인 검색창에 순찰신문고를 입력, 접속(patrol.police.go.kr)하면 쉽게 신청 가능하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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