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메르스 환자 밀접접촉자 시민 1명 격리 조치

구리시는 메르스 확진 환자 접촉자 중 1명을 자택에 격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구리시민 1명이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자택 격리와 함께 1일 2회 능동감시(발열 체크 등)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시민에게 발열이나 기침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밀접 접촉자 1명에 대해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1:1 매칭을 통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며, 밀접접촉자와 동거인의 협조하에 동거인의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구리시는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재난상황실, 보건소 등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운영, 확산 방지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대학병원에서는 선별 진료소를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문자메시지나 SNS 등을 통해 유증상자는 병원 직접 방문을 자제하고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밀접 접촉자와 가족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발열이나 기침 증상은 전혀 없는 상태”라며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해 1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170번째 확진 환자가 한 재활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 건물을 폐쇄하는 등 방역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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