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안전하게 한가위 대책 비상
경찰, 교통혼잡 예상지역 특별 관리
소방서, 다중이용업소 화재예방 만전
보건소, 22~26일 비상진료대책 수립
선관위, 정치인 등 금품제공 ‘매의 눈’
1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맞이해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교통경찰을 대거 동원해 교통혼잡 예상지역 98곳을 중심으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찰은 13일부터 인천 전통시장 25곳 주변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선 소방서들은 안전한 추석 명절을 위해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남부소방서는 피난·방화시설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형마트, 영화상영관, 음식점 등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안전 픽토그램을 활용해 비상구와 복도 주변에 물건 적치를 못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대형 판매시설인 홈플러스 인하점(미추홀구 학익동)을 대상으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계양구보건소는 22일부터 26일까지 추석명절 비상진료 대책을 세웠다.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도 지정·운영한다. 계양구보건소는 명절기간 대규모 환자 발생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신속히 통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선 정치인이 명절인사를 명목으로 지역주민에게 금품을 제공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특별예방·단속활동에 돌입한다.
미추홀구선관위는 정당,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입후보예정자(조합장선거 포함) 등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방문 면담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위반사례 안내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내년 3월 13일 실시하는 농협·수협·산림조합장 선거의 기부행위 제한 기간이 이달 21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지역 조합에 기부행위 관련 규정을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선관위는 위법행위에 대해선 고발조치하고, 과열·혼탁이 우려되는 지역은 단속역량을 총동원해 대처키로 했다.
미추홀구선관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선거법 위반행위 안내 및 신고 접수체제를 유지한다”면서 “선거법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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