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속의 장애인 태극전사들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12회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 패러게임ㆍ10월 6일~13일)에서 대한민국의 2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에 앞장선다.
13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아시안 패러게임에 대한민국은 이날 현재 총 17개 종목 314명이 참가하며 이 중 경기도 소속은 양궁, 볼링, 유도, 론볼 등 14개 종목에 걸쳐 43명(임원 10명, 선수 33명)이 출전한다.
이는 4년 전 인천 대회 때 총 45명(선수 41명)보다 2명이 적은 것이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종합 2위 목표 달성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종목별로는 수원시ㆍ이천시ㆍ안양시ㆍ부천시ㆍ광명시 소속 선수가 포함된 남녀 볼링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수영이 4명, 테니스와 농구가 각 3명 씩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유도ㆍ보치아ㆍ역도ㆍ양궁ㆍ배구ㆍ사격ㆍ론볼이 각 2명, 사이클이 1명 순이다.
시ㆍ군 별로는 수원시가 8명으로 가장 많고, 고양시와 평택시가 나란히 3명씩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 소속 선수들은 금메달 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2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 직장운동부 소속 볼링 김정훈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유도 최광근(수원시), 볼링 2인조 권민규(이천시), 론볼 김상선(시흥시)ㆍ윤복자(화성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역도 이현정(평택시), 사격 이장호(남양주시), 수영 권용화(용인시)도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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