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인천시체육회장 추대 “체육발전 최선… 사무처장 선출 대의원에 일임”

▲ 박남춘 인천시장이 13일 문화예술회관 회의장에서 열린 ‘인천시 체육회 대의원 임시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박남춘 인천시장이 13일 문화예술회관 회의장에서 열린 ‘인천시 체육회 대의원 임시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공석 중이던 시 체육회장에 추대됐다.

 

시 체육회는 1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인천시체육회 2018년 임시 총회’를 열고, 박 시장을 신임 회장으로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총회에는 재적대의원 66명 중 43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시체육회 규약 제24조(회장의 선출) 1항 ‘본 회의 회장은 총회에서 인천시장을 추대하거나, 회장 선출기구에서 선출한다.’라는 규약 따라 박 시장을 신임 시 체육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을 상정, 출석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앞서 이들 대의원들은 총 4차례에 걸쳐 대의원 임시 총회 소집요구서를 시 체육회에 제출했다.

 

이 소집요구서를 받은 시 체육회는 대의원 자격 불인정 등으로 모두 반려했다.

 

시 체육회의 소집요구서가 반려되자 대의원들은 이날 임시 총회를 개최, 박 시장을 시 체육회장으로 추대했다.

 

박 시장은 회장 수락 사에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지금, 체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앞으로 인천체육인들과 머리를 맞대 인천체육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회장이 임명하던 사무처장을 대의원들에게 일임하겠다”며 “이를 위해 대의원들이 선출기구를 만들어 절차에 따라 선임하면 회장이 의결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안을 제안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인덕 시 체육회 회장 직무대행은 이 같은 절차는 규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 14일 오전 이날 열린 임시 총회효력정지가처분신청 소송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송길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