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직자들 인천으로 집결
취업박람회 행사장은 예비 해양인들로 북적였다.
특히, 구인 기업·기관의 인사담당자가 구직자를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통해 채용하는 28개의 채용관은 면접을 보기 위한 구직자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
김민교씨(32)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에 재취업을 희망해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2개 회사의 면접을 받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39개의 채용정보관엔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로 북적였다.
강릉원주대학교 해양자원육성학과 4학년 재학중인 이종혁씨(25)는 “해양수산 취업박람회가 흔치 않아 새벽에 원주에서 올라왔다”며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수산분야 재직자들을 만나 회사소개 및 현업 업무 등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졸업 후 진로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채용관 이외의 부대행사장에선 해양수산 관련 상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해양수산골든벨과 구직과정에 필요한 증명사진 촬영, 도장 제작, 면접 스타일링 등을 지원하는 이벤트관이 설치·운영돼 구직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줬다.
A기업 채용관 관계자는 “졸업을 1~2년 앞둔 학생들까지 채용관을 방문해 회사의 비젼 등을 문의했다”며 “구직 열기가 이정도 인줄 실감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인천을 넘어 수도권 지역기업과 구직자들에게 해양수산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수도권 지역에 해양수산 취업 제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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