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 을왕산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지산업개발㈜가 선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용유 을왕산 개발 사업제안 공모’ 심사 결과 우선협상대상자에 에스지산업개발㈜를, 2차 협상대상자론 ㈜나래인천 용유 을왕산 개발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제청은 이날 사업제안서 PT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했다.
인천시 중구 을왕동 산770-4번지 일원에 문화·관광·레저·복합리조트 등을 건설하는 을왕산 개발사업은 과거 인천국제공항 건설 당시 52m 고도제한을 맞추려 산을 깎아낸 훼손지 복원 사업으로 지난 2016년 두 차례에 걸친 공모에서 사업자를 찾지 못해 지난 2월 사업 대상지가 경제자유구역에서 제외됐다.
당시 1순위에 선정된 트리플파이브코리아㈜는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으며, 2순위 미래산업개발컨소시엄 역시 기한 내 SPC 설립 등의 요건을 갖추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이곳은 경제자유구역에서 제외된 탓에 앞으로 경자구역 재지정을 위한 정부 승인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사업 준비과정상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사업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공모기간 4개 업체에서 21건의 질의가 있을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경제청 관계자는 “공모에 응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이행능력, 자금조달능력, 사업계획·관리운영 평가와 함께, 법인설립 구성·지분율 자격 충족요건, 외국인투자 금액, 지역업체 참여 지분율 등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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