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1시간째 진화 중이다.
15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5대와 소방관 67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건물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불은 5층짜리 연면적 1천200여㎡ 규모의 철골조 건물 전체로 번져 있는 상태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는 발화원이 될 수 있는 산업폐기물 600t가량 쌓여 있는 상태"라며 "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건물 일부를 헐어 폐기물들을 밖으로 꺼내는 작업을 선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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