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남자친구 상처공개 "쌍방 폭행 아냐…변호사 선임했다"

▲ 가수 겸 배우 구하라. 인스타그램
▲ 가수 겸 배우 구하라.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구하라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헤어디자이너 A씨가 상처를 공개했다.

지난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쌍방폭행은 사실이 아니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 없고, 특히나 여자에게는 그런적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일부 언론이 자신에 대해 사실이 아닌 보도를 일방적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후 구하라가 먼저 연락을 해왔고, 이후 연락을 하면서 사귀게 됐다고 했다.

폭행 문제로 번진 이별 통보에 대해 "맞다. 퇴근 전에 '헤어지자'는 문자를 보냈고 '언제 들어 오냐'는 전화에 '때가 되면 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새벽 12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한 이후 감정이 격해진 구하라와 드레스룸에서 말다툼을 했다. 그 사이 폭행을 당했고 짐을 챙겨서 새벽 3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최근 일로 출근이 불가능해졌다. 지금도 샵(미용실)으로 기자가 찾아오고, 편법을 써가면서 물건을 배달하겠는 핑계로 샵에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다. 샵에서는 저에게 쉬라고 하는데...그 쪽에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A 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해 "잠적할 이유가 없다. 다만 경찰의 연락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충격이 크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댓글을 보면 '구하라 같으면 맞으면서 살아라' 등등 악성 댓글이 실리고, 쌍방 폭행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연락을 받지 않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너무 아픈 상태다. 경황이 없었고, 법률적 조언을 해줄 사람을 찾지 못했지만 지인의 도움으로 변호사를 선임한 만큼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 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하라는 현재 A씨 폭행에 의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 소속사 콘텐츠와이는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입원 치료 중인 것이 맞다"며 "본인에게 확인한 게 아닌데다 예민한 사생활 부분이기 때문에 자세한 입장 표명은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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