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9ㆍ13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수도권 신도시 오름세 확대

청약조정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를 중과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9ㆍ13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9월 둘째 주 수도권 신도시는 전주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31% 올라 지난주(0.2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위례(0.85%)ㆍ평촌(0.53%)ㆍ분당(0.45%)ㆍ산본(0.41%)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아파트 시장 상승에 매물이 회수되고 매물이 나오면 바로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분당은 매수문의는 꾸준하나 매물이 귀하다.

 

경기는 0.12% 상승해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최근 경기지역에서 가장 과열을 보이는 과천(0.69%)과 광명(0.55%)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감소했다. 이들 지역에 이어 의왕(0.36%), 안양(0.34%), 용인(0.23%), 구리(0.20%), 군포(0.19%) 순으로 상승했다.

 

전셋값은 신도시는 0.06% 올랐고, 경기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위례(0.49%), 평촌(0.16%), 분당(0.05%) 순으로, 경기는 의왕(0.10%), 광명(0.09%), 구리(0.07%) 순으로 각각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서성권 책임연구원은 “이번 9ㆍ13대책 발표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호가 폭등과 불안심리에 따른 추격매수는 줄어들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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