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971년 설립된 아시아신협연합회는 아시아 지역 23개국 3만 473개 신협, 3천500만 명의 조합원을 아우르는 단체로, 총 자산 규모는 1천690억 달러다. 회장 임기는 2년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아시아 지역 신협의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한국신협은 몽골, 스리랑카 등 아시아지역 신협에 후원하고 있는 후원조합을 현재 125개에서 2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미국, 캐나다 등 선진 신협국가의 정보 및 기술 공유를 통해 아시아지역 신협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협동조합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아시아신협운동을 이끌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연내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김 회장은 “아시아신협연합회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아시아신협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신협 가치 전파를 통해 다 함께 잘사는 아시아로 연대해 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구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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