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도 야당 국회의원, “정책적 지원 약속…지역발전 여야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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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도 야당 국회의원, “정책적 지원 약속…지역발전 여야가 없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야당 경기도내 의원들이 경기도 발전을 위해 당파를 초월한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14일 오전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와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도내 야당 의원들에게 1조8천559억 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확보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은 총 4개 분야로, ▲평화통일 기반 조성 3개 사업 1천364억4천600만 원 ▲철도·도로망 조속 완공을 위한 19개 사업 1조3천255억100만 원 ▲지역밀착형 생활 인프라 12개 사업 1천821억5천400만원 ▲미세먼지 대응, 교통복지 지원 강화 7개 사업 2천139억5천100만원 등이다.

 

또한 지방세법 레저세 현행 배분비율 유지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조직 제도개선 등 총 23건에 대한 정책현안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정에 있어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있다고 해도 도정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1차 모임 당시 소통이 부족했던 만큼 충분한 대화 통로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 교류를 위한) 전체적인 문제는 도당위원장이나 도당이 맡고, 개별적인 것들은 보좌진 중에 담당을 정해주면 챙기도록 하겠다”며 이화영 평화부지사에게 국회 소통 채널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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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도 야당 국회의원, “정책적 지원 약속…지역발전 여야가 없어”

이에 자유한국당 김영우 도당위원장(포천·가평)은 “경기도에는 각종 수도권 규제 때문에 불이익을 많이 보고 있다”면서 “지역특구법 개정안에도 규제완화에 있어 수도권이 배제되는 듯한 흐름이 있는데 시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군사시설 주변 지역 지원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서 잘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행정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다만, 경기도민을 위한 행정과 행복을 위해서는 경기도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야당의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판만 하는 일은 없다. 협조할 것은 반드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 역시 “전임 지사가 해왔던 일들 중 잘한 것은 잘한대로 중단없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부족했던 점들은 이 지사의 능력으로 보완해서 경기도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한국당 주광덕(남양주병)·이현재(하남)·김성원(동두천·연천)·송석준 의원(이천)과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경기도에서는 이 지사, 김희겸 행정1부지사, 김진흥 행정2부지사, 이화영 평화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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