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민원인 폭력에 공무원 불안감 해소에 나선다

인천 부평구가 민원인의 민원처리 불만에 따른 폭력 등으로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선다.

 

부평구는 최근 민원처리 불만에 따른 폭력, 악성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민원상담이 많은 민원부서를 대상으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공무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예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6알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본청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30일까지 비상벨을 설치해 응급상황 시 보안요원이 10분 이내에 출동하도록 하고, 민원부서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전수조사를 시행, 설치가 되지 않은 부서에 대해 내년 2월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호신용 스프레이, 소형 녹음기를 비치하고, 전화민원 중 폭언이나 성희롱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간편한 행정전화 녹음시스템 구축과 민원 응대 설명서 등을 배포한다.

 

이와 함께 민원담당공무원과 단속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담기법 등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민원인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공무원에 대한 시선과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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