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 손흥민, 빅클럽도 관심…“뮌헨 영입 물망”

▲ 토트넘 손흥민.경기일보 DB
▲ 토트넘 손흥민.경기일보 DB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으로 ‘병역 리스크’를 해결한 손흥민(토트넘)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지난 12일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일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이미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트레이드를 예고한 만큼 토트넘의 손흥민도 영입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뮌헨은 아리언 로번, 프랑크 리베리 킹슬리 코망, 세르주 나브리 등 4명의 측면 공격수(윙어) 자원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지만 로번과 리베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돼 뮌헨은 이미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트레이드를 예고하고 나섰고 이미 몇몇 선수가 영입리스트에 올라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망 역시 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져 수술대에 오르며 사실상 ‘시즌아웃’ 돼 3명의 윙어 자원만 남게 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축구에 몰두할 수 있고, 멀티포지션이 소화가능한데다 양발을 모두 잘 쓰고 슈팅력도 갖췄다”고 치켜세웠다.

 

다만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 후 독일 언론의 반응이 아직 없다. 이번 보도가 유효한지 여전히 논쟁거리다”라며 “그래도 뮌헨의 관점에서 보면 이적 이적설은 타당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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