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배후부지에 ‘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 유치

건축 연면적 3만5천㎡ 규모 건립

▲ 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 조감도
▲ 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 조감도

인천시는 북항 배후부지에 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 인천물류센터는 내년 10월까지 서구 원창동 391-19번지 일원에 지상 5층, 건축 연면적 3만5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부지 매입비 359억원, 건축비 700억원 등 1천59억원이다.

 

시는 이번 농심물류센터 유치를 위해 2년여에 걸쳐 농심과 협력해 투자 부지를 물색하고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원활히 하고자 서구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농심은 사업 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국내외 입지 여건 등으로 고려해 인천항 인근 북항 배후부지에 물류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농심 인천물류센터는 선진화된 물류 자동화 첨단시스템을 통한 생산 제품의 운송·배송·보관의 최적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자동 적재 시스템을 갖추고 해충이나 먼지·바람 등 유해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 스피드도어·에어커튼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식품 안전성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박스제품과 온도관리가 필요한 제품을 센터에 보관·출하할 계획이다.

 

농심 물류센터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SK인천석유화학 혁신물류센터에 이은 2번째 투자유치다. 시는 농심 물류센터 유치로 3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 파급효과는 물론, 원도심 지역의 개발과 경제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원도심 지역에 대한 투자유치에 집중해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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