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 직후에 실시할 예정으로 추석때 다소 소외받을 우려가 있는 외국인과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열린다.
사찰음식의 가치와 지혜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수원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는 사찰음식의 대가인 대안스님이 ‘웰빙 야채영양소밥 한상차림’을 준비한다.
대안스님은 버섯강정, 연잎밥, 연근전, 두부숙회 등 6개 주요 반찬에 김치, 장아찌, 식혜, 떡, 과일 등이 더해진 ‘웰빙 야채영양소밥 한상차림’ 을 직접 시연하면서 우리나라 전통사찰이 갖고 있는 다양한 식재료의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을 방문객들과 가진다.
이번 행사는 사전ㆍ현장접수 가능하며 약 200인분에 이르는 사찰음식을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무료로 접할 수 있어 사찰음식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이웃을 이해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 시식체험 외에도 수원사 소속 스님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 대중들과 불교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수원사 관계자는 “추석이 끼어있는 주에 다소 추석문화가 낯설 수 있는 외국인, 다문화가정은 물론 친지가 많지 않을 수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며 “불교와 사찰음식에 대한 이해를 공유할 수 있는 점은 물론 불교와 민간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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