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문 대통령 평양서 김 위원장과 차담화까지… 이모저모

○…문재인 대통령 도착 소식에 北 주민 ‘열렬 환영’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자신을 환영하기 위해 나온 북한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화답. 공항에는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플랜카드가 곳곳에 걸려. 북한 주민들은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를 크게 환대. 특히 몇몇 주민들은 문 대통령을 향해 눈물까지 쏟으며 감격하는 모습도.

 

문 대통령은 20여 분간 진행된 환영식을 마치고 오전 10시 22분 미리 준비된 차에 탑승,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 이에 주민들이 떠나는 뒷모습을 끝까지 바라보기도.

 

○…정계·재계 관련 인사들 대거 출동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 총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이 18일 오전 6시께 집결지인 서울 종로구 경복궁 주차장에 모이자 언론인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 이후 오전 8시께 서울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버스에서 내린 뒤 환한 모습으로 서로 안부를 물으며 공군1호기 탑승장으로 이동. 오전 8시30분께 특별수행원 탑승이 마친 후에야 문재인 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서울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정당 상징 색인 노란색 스카프를 두르고 김정숙 여사의 옆에서 대화하며 이동하기도.

 

○…문 대통령-김 위원장. 백화원 영빈관서 차담화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11시 17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 차량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동승해 이동.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순안공항에서 각각 차량에 탑승해 별도로 이동했지만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할 때에는 차량 한대에서 같이 내려 담소장으로 이동.

 

두 정상은 공항 출발 후 모처에서 만나 같은 차량에 동스 한 뒤 차에서 내린 후 함께 영빈관 안으로 입장. 김 위원장이 영빈관 내부를 직접 소개하며 환담을 나눴을 것으로 예상.

 

평양공동취재단=정금민·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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