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조회회사 상반기 당기순익 전년 대비 90억원 증가

금감원,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 집계…채권추심회사는 22억 원 감소

▲ 금융감독원. 사진/경기일보DB
▲ 금융감독원. 사진/경기일보DB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신용조회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반면 채권추심회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신용조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5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억 원 증가했다. 기업 신용조회회사의 기술신용평가(TCB) 업무 매출액 및 개인신용정보 조회 수요 증가에 따라 신용조회업 영업수익이 280억 원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채권추심회사의 당기순이익은 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억 원 감소했다. 겸업 업무 확대를 위한 추가 고용으로 영업비용이 218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6월 말 기준 신용조회회사 6개, 채권추심회사 22개, 신용조사 1개 등 총 29개의 신용정보회사가 영업 중이다. 점포는 457개, 종사자는 1만8천275명이다.

 

총자산은 1조 598억 원, 자기자본은 8천2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413억 원, 347억 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613억 원으로 신용조회회사의 수익성이 향상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70억 원 늘었다.

 

금감원은 “17년 초 나이스디앤비, SCI평가정보가 TCB 업무를 추가로 개시하면서 경쟁 심화로 인한 등급 관대화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TCB 업무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으며 향후 제도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채권추심회사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실적 제고를 위한 과도한 추심행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채권추심회사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