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준의 잇무비] '명당' vs '안시성' vs '협상', 추석 연휴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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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무려 3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했다. '명당' '안시성' '협상'이 바로 그 주인공. 추석 연휴를 코 앞에 두고 대격돌을 위한 본격 스타트라인에 선 이 3편의 영화 중 과연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아직 뭘 볼지 몰라 고민중인 관객들을 위해 여기 3편의 영화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 '명당', 이번엔 땅이다…웰메이드 명품 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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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관상' '궁합'에 이어 역학 3부작 마지막 시리즈다. 명당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조승우 지성 백윤식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이원근 등 탄탄한 연기자들의 시너지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안시성', 잊혀진 승리의 역사가 선사하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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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다. 실제 역사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는 점,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각종 전투신, 그리고 배우들의 사활을 건 액션 연기까지 기대를 모으는 요소가 가득하다. 여기에 12세 이상 관람가로 전세대가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안시성'의 강점 중 하나다.

◆ '협상', 역시 추석엔 범죄 오락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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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한국영화 사상 '협상'이라는 소재를 최초로 사용했고, 이 소재가 주는 특유의 긴장감과 서스펜스가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협상가로 완벽 변신한 손예진과 인질범으로 생애 최초 악역에 도전한 현빈의 완벽한 조합은 이미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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