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리설주 여사 ‘조용한 내조 외교’ 열전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간,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해 ‘조용한 내조 외교’에 힘써.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배석해 손수 동선 정리를 하는 등 김 여사를 향해 ‘극진 예우’를 갖추기도.
김 여사는 병원 내부를 둘러보며 남측 문화체육예술 분야 특별수행원을 리 여사에게 소개했고, 리 여사는 마술사 최현우씨를 향해 “제가 없어지나”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에 김 여사는 가수 지코를 소개하면서 “방북단에서 가장 핫한 사람”이라고 맞받아.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장소를 옮겨 함께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친분을 다져.
김 여사는 음악당 건물로 이동하는 도중, 수행 중인 최태영 평양음악종합대학 총장을 향해 “등록금은 얼마냐”고 질문했고, 최 총장은 “등록금이 무슨 말인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북한은 무상교육 방침에 따라 등록금 제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평양ㆍ서울공동취재단=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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