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포차' 신세경·윤보미, 숙소서 불법 촬영…몰카 설치한 사람 누구?

▲ 배우 신세경 에이핑크 윤보미. 나무액터스 인스타그램
▲ 배우 신세경 에이핑크 윤보미. 나무액터스 인스타그램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촬영 중 배우 신세경과 에이핑크 윤보미의 숙소에서 불법 촬영 장비가 발견됐다.

'국경 없는 포차' 제작진은 18일 "관련 소속사와 제작진 모두 해당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 관련자가 처벌될 수 있도록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많은 스태프를 비롯해 출연자들은 해당 사건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혐의로 20대 A 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해외촬영 막바지 시기인 지난 15일 신세경과 윤보미가 함께 묵고 있는 숙소에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몰래촬영에 사용된 장비는 외주 장비 업체 직원 중 한 명이 임의로 반입한 개인 소장품으로 위법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는 1시간 만에 신 씨에 의해 발견됐고 문제가 있는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제작진과 소속사는 관련 장비를 수거해 즉각 귀국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장비 설치자 A 씨는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자체가 중대한 범죄인 만큼,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의 스트리트 푸드와 포차의 정을 나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박중훈, 신세경, 윤보미, 안정환, 샘오취리, 이이경 등은 최근 유럽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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