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기독교인들이 모여 만든 사단법인 생명사랑나눔(이사장 최승균)은 최근 개최한 자살예방 걷기대회를 통해 마련한 후원금을 지난 18일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본부장 장민권)에 전달했다.
생명사랑나눔이 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시흥시,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 시흥 스마트허브병원 등이 후원한 자살예방 걷기대회는 지난 15일 시흥시 비둘기공원에서 열렸다. 걷기대회에는 최승균 이사장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함진규 국회의원 그리고 시흥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젤스소년소녀합창단, 팝페라그룹 턱시도 포맨, 시흥시태권도협회 대표시범단, 시흥조리과학고 난타팀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또 행사장에서는 시흥시자살예방센터와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에서 안내부스를 설치해 심리검사, 우울증 검사, 지구촌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활동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승균 이사장은 “오늘 시작된 작은 모임이 힘들어 하는 우리 주위의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새로운 삶을 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시흥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민권 월드비전 경기서부지역본부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생명사랑나눔과 함께 자살예방 캠페인, 지구촌 이웃사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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