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19일 도당 5층 강당에서 김영우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김 도당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도당위원장에 취임하면서 기쁨보다 절박함, 책임감, 죄책감을 느낀다”며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민과 당 지지자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에 참혹한 결과를 받았다.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우리당 모두의 화합과 단합이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실력 있는 야당이 되는 것”이라며 “경기도당을 생각이 젊은 정당, 정책 정당으로 변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의 결과가 성공적으로 이어지기 바라지만 ‘북한의 핵무기 폐기’라는 근본적인 목표는 끝내 이루지 못했다. 실질적 북핵 폐기 없는 결과에 굉장히 회의적”이라면서 “한국당은 국민의 실망감을 기대감으로 바꿔줄 정당이다. 20ㆍ30 청년을 아우르며 나이만 젊은 게 아닌 생각이 젊은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도당은 최저임금 제도개혁을 위한 ‘경기도 범국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진행했다. 김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생존권 확보를 위한 3대 선언을 낭독했고, 김 도당위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서명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도당은 이번 서명운동을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도내 당협위원장, 광역ㆍ기초의원, 당협 사무국장, 핵심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취임사, 주요당직자 축사, 최저임금 제도개혁 경기도 범국민 서명운동 선포식,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여승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