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국회법제실과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는 정 의원을 비롯,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정우 양평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 의원은 “1954년 양평 종합사격장이 용문산에 자리잡은 이후 양평 군민들은 소음과 분진, 화재와 폭격 위협에 시달려 왔지만 국가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그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64년이 지난 지금은 지역 발전과 현대식 국방 강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용문산 사격장 이전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토론회는 주강식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 작전교훈처장이 ‘민관군 상생을 위한 앙평종합훈련장 이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첫 발제를 했다. 주 처장은 발제에서 2019년 사업타당성 검토(연구용역), 2020~2023년 훈련장개발 후 훈련장을 이전하는 방안 등을 언급했다.
이어 허훈 대진 교수가 ‘양평20사단 종합훈련장의 지역영향과 이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이어간 두 번째 발제에서는 국방군사시설이전 특별회계 확충, 권역별 사격장 및 훈련장 정비계획 활용, 특정군사시설주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토론자로 △이태영 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시년 양평군 덕평1리 이장 △류대석 양평군 특화도시개발과 과장 △오동진 현대로템 무인체계연구팀 선임연구원 △김홍준 국회 법제실 법제총괄과 법제관이 나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1984년에 조성된 양평 용문산사격장(20사단 종합훈련장)은 양평읍 신애리(77%)와 덕평리(15%), 옥천면 용천리(8%) 등 3개 마을에 걸쳐 총 470여 만㎡에 이르고 있다.
김재민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