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인천지역 교통사고 일평균 11.2건…지난해보다 27% 감소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22∼26일 인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56건으로 하루 평균 11.2건이 발생했다.

 

추석 연휴가 열흘이었던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 155건을 하루 평균(15.5건)으로 계산해 비교하면 27.7%가량 감소한 규모다.

 

올해 추석 연휴 인천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1건도 없었다.

 

경찰은 교통 혼잡구간에 경찰을 집중 배치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교통단속 활동을 강화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살인과 폭행 등 5대 범죄도 하루 평균 25.4건이 발생해 지난해 26.4건보다 3.8% 줄었고, 112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3천529건으로 지난해 3천537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9월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금융기관·금은방·편의점 등지에서 순찰과 형사활동을 강화하고 강력사건 대응체제를 유지했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집중적인 치안활동을 통해 범죄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한 것이 평온한 치안 확보에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범죄예방진단과 탄력순찰 등 시민체감과 직결되는 경찰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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