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구청장·시의원 재산공개] 유천호 강화군수 ‘땅부자’… 임야 등 7억4천만원대 보유

건물 보유 ‘TOP’은 이재현 서구청장 아파트 등 ‘11억7천500만원’ 기록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차량가격 최고 이재현 서구청장 5억3천만원 ‘예금왕’
유세움 시의원 재산 -21억4천492만원

6·13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당선자에 이름을 올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6명과 인천시의원 22명의 재산공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각양각색의 동산과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에 게재한 인천 지역 민선7기 군수·구청장 6명의 재산공개 현황을 보면 유천호 강화군수가 임야 등 가장 많은 토지(7억4천72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허인환 동구청장이 4억2천700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11억7천500만원 상당의 건물(아파트 등)을 보유해 이 부문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구청장에 이름을 올렸다. 홍인성 중구청장이 7억5천637만원 상당의 건물을,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4억5천2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재산으로 가지고 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보유한 차량 2대의 총액이 6천 만원으로 가장 비싼 차를 몰고 있던 반면, 홍인성 중구청장은 단 한 대의 차량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6명의 군수·구청장중 이재현 서구청장이 가장 많은 예금(5억3천38만원)을 보유했다. 홍인성 중구청장(4억1천979만원), 허인환 동구청장(2억2천25만원), 김정식 미추홀구청장(1억9천233만원), 고남석 연수구청장(9천391만원), 유천호 강화군수(7천592만원) 순으로 많았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5천만원 상당의 채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재현 서구청장은 2억5천842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유천호 강화군수의 경우 2천172만원 어치 금 및 백금과 10억500만원 상당의 골동품 및 예술품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관보에 재산이 공개된 22명의 인천시 의원중 가장 재산이 적은 유세움 의원은 아버지 재산으로 57억100만원 상당의 건물을 가지고 있지만, 건물임대채무 등 빚이 더 많아 총 재산이 -21억4천49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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