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중형급 태풍 '짜미(TRAMI)'가 주말 한반도를 비껴 일본을 강타하고 10월2일 소멸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29일(현지시간) 예보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2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며 강도는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짜미는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일본 열도 중심을 관통하며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 영향으로 29일과 30일 양일간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태풍 짜미는 지난 21일 밤 9시께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60m(시속 120㎞)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허정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