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빨리 달리면 어떡하냐" 다투던 이웃 흉기로 찌른 50대

운전을 거칠게 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찌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5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9시15분께 안산시 상록구 한 주택가에서 이웃 주민 B씨(40)의 어깨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새벽에 차를 몰고 귀가한 B씨에게 “골목길에서 그렇게 빠르게 달리면 어떡하냐”며 말다툼을 한 뒤 B씨를 집 앞으로 다시 불러내 흉기로 찔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평소 B씨와 운전 문제로 갈등을 겪어오다 이날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