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1일 지난달 내수 7천434대, 수출 2만7천382대 등 총 3만4천81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한 규모로, 올 초 공언한 경영 정상화가 더디게 진행 중이다.
내수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17.3% 줄어든 수치인데다, 국내 완성차 업계 내수판매 3위를 탈환하지 못한 수치다. 지난 3월 한국지엠을 앞선 쌍용차의 9월 내수 판매량은 7천689대로 한국지엠을 근소하게 앞섰다.
차종별로 보면 스파트는 3천158대 팔려 월 3천대 이상 판매고를 유지했으며, 핵심 차종인 트랙스와 말리부가 지난달보다 각각 24.5%, 72.3% 팔려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 중순 수입판매로 새로 도입된 이쿼녹스는 185대가 팔려 지난달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한국지엠의 한 관계자는 “10월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차종별 최대 520만원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실적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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