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백종원의 골목식당' 저격 "아무리 예능이어도…"

▲ 황교익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비판했다. 황교익 페이스북
▲ 황교익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비판했다. 황교익 페이스북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비판했다.

황교익은 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에서 이랬다고요? 아무리 예능이어도 이건… 전국에 막걸리 양조장 수가 얼마나 되냐? 저도 꽤 마셔봤지만 분별의 지점을 찾는다는 게 정말 어렵다"며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한 양조장의 막걸리도 유통과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라 12개의 막걸리 브랜드를 미리 알려주고 찾아내기를 했어도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다. 이들 막걸리를 챙겨서 가져온 사람은 다를 수 있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막걸리 맛을 잘 안다고 잘 팔리는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구의 대박 떡볶이집 할머니는 떡볶이를 싫어하셔서 맛도 안 보신다는 거, 다들 아시지요?"라고 덧붙였다.

게재된 사진은 지난달 12일 방송된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의 한 장면으로, 당시 백종원은 자신의 막걸리를 포기하지 않는 막걸리집 사장을 설득하기 위해, 전국의 막걸리를 같은 잔에 담아 어떤 막거리인지 맞추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장건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