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의 과대포장을 불편하게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녹색소비자연대
절반이 넘는 소비자들은 제품의 과대포장에 불편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9월 한 달간 여론조사기관, 망고R&C를 통해 무작위로 전국에서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소비자의 64.0%가 과대포장으로 인한 불편함을 자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또 과대포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 자원 낭비, 포장 쓰레기 처리비용과 같은 사회적 비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비용이 많이 든다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48.5%,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32.7%로 나타나 81.2%의 소비자가 과대포장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든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군 별로 과대포장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과자 제품군의 심각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자 제품군의 과대포장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82.0%였다. 이어 장난감 제품군은 68.5%, 화장품 군은 64.4%, 가전 제품군 48.5%, 의류 43.7%, 음료 43.4%, 세제류 41.5%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소비자 중 포장재를 지금보다 간소화하고 제품의 내용물이 같다면 구매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0.0%가 ‘구매 의사가 있다’, 20.7%는 ‘매우 있다’고 응답해 전체 소비자의 70.7%가 포장재 간소화 이후에도 구매 의사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 측은 “이는 기업이 제품의 포장에 집중하기보다는 제품의 품질 향상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해 마케팅을 위한 과도한 포장을 줄이고, 제품의 품질 향상과 제품의 보호 및 운반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포장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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