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기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소폭 늘고 건설수주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의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경기도 8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12.1로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 폭은 7월(13.0%)과 6월(9.0%)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20.0%)과 화학제품(10.4%)에서 생산이 크게 늘었으며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5.4%)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기계장비(-15.4%), 금속가공(-13.5%), 자동차(-7.0%)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기도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차금속(93.1%), 의료정밀광학(16.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1.9%) 등의 견인으로 전년동월보다 2.5% 증가한 112.6을 기록했다. 생산자제품 재고지수는 126.2로 2.9% 증가했다.
8월 경기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7.9로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2.8%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판매는 0.1% 감소했다.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 증가에 가전제품 판매가 15.4% 늘었으며 오락·취미·경기용품(5.0%), 의복(4.7%) 등도 증가했다.
8월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1조 7천284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3.2%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 도로, 기계설치 등의 수주 감소로 23.3% 줄었으며 민간부문에서는 재개발주택, 공장, 기계설치 등의 수주 감소로 56.6%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에서 53.4%, 토목부문에서 52.1% 각각 줄었다.
구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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