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오산문화원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기억의 상상’ 이라는 주제로 총 3부에 걸쳐 오산의 이야기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간다.
먼저 1부 ‘기억의 풍경-시간의 껍질’에서는 오산 사람들이 아름답게 담겨진 시가 낭송된다. 초대 오산문화원장 조석구 시인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장들의 시낭송이 이어진다.
2부 ‘기억의 상상-오래된 성처럼’은 퍼포먼스로 오산의 과거를 되짚는다. 꿈의 학교의 시노래를 시작으로 여은남의 시극이 예정돼 있다. 무용가 이정은이 무용퍼포먼스를 진행하고, 경기시낭송협회가 ‘님의 침묵’ 합송으로 마무리 된다.
3부 ‘기억의 은유-브라보 폭탄주’는 재즈 콘서트로 하나되는 장을 만든다. 오산물향기시니어합창단과 재즈싱어 해랑이 참여하며, 하우스밴드 루나힐이 함께하는 시노래와 김준호·이진원 교수가 시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염상덕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은 “인문학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며, 거기에서 비로소 새로운 상상이 시작된다”면서 “경기도지방문화원이 지역의 인문학적 가치의 중심에서 지역을 일깨우고, 새로운 지역문화를 만들어가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8회 차를 맞이하는 시가예찬는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기획한 대표 그랜드 공연이다. 매년 지역문화원들과 함께 지역의 이야기를 시를 소재로한 다양한 퍼포먼스로 보여주고 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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