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4~6일 북한에서 열리는 10·4 남북 정상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오늘 평양으로 떠난다.
이번 행사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9월 평양 공동선언의 첫 번째 조치이자, 2007년 10·4선언 이후 남북 첫 공동 행사다.
박 시장은 노무현 재단 이사 자격으로 이번 방북 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측인사는 박 시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여·야 정치인과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 영화배우 명계남 씨 등 민간인 85명을 포함 총 15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하고 10·4선언 기념 공동행사는 5일 열린다.
박 시장은 이번 평양방문을 계기로 1호 공약인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인천 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인천은 10·4 선언에 담긴 의제와 직결되는 도시로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설치와 공동어로구역 및 평화수역 설치 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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