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김영진,지하철역 범죄 2배 급증, 철도경찰 수는 5년간 '제자리'

▲ 김영진의원
▲ 김영진 의원

5년간 철도역사 내 범죄가 2배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경찰 인력은 고작 7명 증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철도역사 내 형사처벌 대상 범죄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철도역 내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1천222건으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급증했다. 특히 성범죄는 8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체 범죄의 35%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철도경찰관 인력은 현저하게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도경찰관 현황’자료에 의하면, 철도경찰관의 수는 428명으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단 7명만이 증원됐다.

 

또한 철도경찰관 1인이 담당해야 하는 1일 평균 여객 수 및 거리’자료에 따르면, 철도경찰관 1명이 하루에 무려 9.5km와 8천282명을 담당해야하고, 이는 5년 전에 비해 각각 1km와 311명 증가한 수치이다.

 

김 의원은 “철도역사 내 범죄 건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경찰관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철도경찰관을 더욱 증원하여 단속을 강화하고 범죄를 적극 예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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