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8월 건설경기가 신규주택, 도로 등 공공부문의 수주 감소로 ‘반 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 인천지역 건설 수주액은 3천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6천580억원)과 비교해 50%나 급감했다.
특히, 재개발주택, 기계설치, 조경공사 등 공공부문의 수주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6ㆍ7월 공공부문 수주액은 각각 278.3%, 101% 증가했지만, 8월(2백10억원)은 지난해 같은달(4천530억원) 대비 95.3% 감소했다.
공정별로는 토목·건축 모두 수주가 줄었다.
토목 부문의 8월 수주액은 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1천70억원) 대비 82.3%나 감소했고, 건축부문(3천100억원)은 지난해 같은달(5천510억원) 대비 43.7% 하락했다.
한편, 신규주택·사무실·학교·점포·오락 및 숙박시설 등 민간부분의 8월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달(2천50억원) 대비 49.9% 증가했다.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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