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에 美 아널드·스미스·英윈터…9년만에 여성 수상

올해 노벨화학상의 영예는 미국 프랜시스 아널드와 조지 P. 스미스, 영국 그레고리 P. 윈터 경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이들 3명의 과학자를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널드는 효소의 유도 진화(directed evolution of enzymes)를, 나머지 2명은 항체와 펩타이드의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of peptides and antibodies)를 연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아널드는 9년 만에 탄생한 여성 노벨화학상 수상자다. 마리 퀴리(1911년 수상), 아다 요나트(2009년 수상) 등에 이어 5번째다.

 

노벨위원회는 오는 5일 평화상, 8일 경제학상 수상자도 발표한다. 올해 문학상 수상자는 1949년 이후 69년 만에 선정하지 않는다.

 

시상식은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ㆍ물리ㆍ화학ㆍ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메달과 증서,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1억 3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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