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부부싸움 중 폭력 행사한 남편 경찰 신고

▲ 낸시랭과 남편 전준주. 연합뉴스
▲ 낸시랭과 남편 전준주. 연합뉴스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가 특수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4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전준주가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준주는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낸시랭과 부부싸움 중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손괴죄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한 채 위력을 행사하거나 물건을 부스는 행위 등을 저지를 때 적용되는 혐의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당시 전준주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랭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전준주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전준주가 사업자금을 빌미로 3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낸시랭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전준주와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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