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으로 도내 아파트값 상승률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4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도내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오르는데 그쳤다. 9월 초 0.21%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의 9·13 수요대책과 9·21 공급대책이 연달아 발표되면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에서는 부천이 0.16%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 비규제지역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오른 모습이다.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던 과천시와 광명시는 나란히 0.13%를 기록해 지난주(0.17%)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또 고양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아파트는 각각 매매가격이 0.07%, 0.03% 하락했다.
새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은 평택시 아파트값은 0.38% 떨어져 지난주(-0.1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도내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보합세를 기록해 전주(-0.01%)보다 다소 올랐다.
권혁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